끄라비 & 톤사이   



여행을 떠나고 이틀만 지나면 사람은 - 삶에 아직 굳건히 뿌리를 박지 않은 젊은이가 특히 그렇듯이- 자신의 의무, 이해관계, 걱정 및 전망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 즉 일상생활로부터 아련히 멀어지게 된다. 그것도 마차를 타고 역으로 가면서, 어쩌면 자신이 모르는 것보다 훨씬 더 멀어지게 된다. 여행자와 고향 사이에서 구르고 돌며 도피하듯 멀어져 가는 공간에는 보통 시간에만 있다고 생각되는 힘이 깃들어 있다. 공간도 시시각각 시간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시간을 훨씬 능가하는 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공간도 시간과 마찬가지로 망각을 낳는다. 공간은 인간을 여러 관계로부터 해방시키며, 인간을 원래 그대로의 자유로운 상태로 옮겨 놓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 공간은 고루한 사람이나 속물조차도 순식간에 방랑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시간은 망각의 강 (레테)이라고 하지만, 여행 중의 공기도 그러한 음료수인 셈이다. 그런데 그 효력은 시간만큼 철저하지는 못한 반면에 더 신속하게 나타난다.
---토마스 만---  마의 산에서 발췌.


2019 6 ~  암벽의 성지 끄라비 라일레이, 프라낭, 톤사이를 다녀오며....

사진
# 끄라비 시내,
# 톤사이 비치 덤스키친


2019-07-17 16:38:16 , HIT: 249


      요리전문잡지 cookand에 소개된 빈스서울 
      2004. 11. 24. 한겨레 21 잃어버린 절반의 커피를 찾아서-빈스서울 소개- 
16주년 기념 사진전 오프닝   
끄라비 & 톤사이   
‘소확행’ 핸드드립 커피의 세계   
2019년   
빈스서울 15년   
정희진의 낯선 사이- 여성학자-   
병산(屛 山)서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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