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요즘 통 가게에 못들려서 안부라도 전할까해서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냉동실에 밀봉해 넣어둔 상비 커피들이 도통 팔리지가(!) 않는것 같아 지난주에는 마음먹고 과테말라를 모두 갈아 진하게 드립한뒤 패트병에 담아 마시고 있습니다.
행여 향이 날아날까, 패트병의 안좋은 향이 배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꽤 괜찮은 맛을 일주일 내내 유지하는것 같아서 빈스서울 블랜드도 오늘쯤 작업(!)을 해서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실 생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입니다만, 이번달엔 일도 날씨도 여행도 진을 빼는듯 피로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좀 속상합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과음에 식은땀까지 흘리던 지지난 일요일엔 찬마룻바닥에 잠시 몸을 뉘이고 낮잠을 청하다 혀끝이 약간 마비되는 듯한 증상이 있어서 요즘 한의원 신세를 지고있습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하지만 여름이라서 전혀 걱정하지않아도 될것같은 질병들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ps-새로들어온 울트라만델린은 이름이 주는 압도감이 상당하군요. 조만간 꼭 마셔보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