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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이번 케냐 AA는 첫맛이 감칠맛이 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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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택배로 신세를 지고 있는 성대 준희 입니다. >여기 글을 남기는 것은 몇년만에 처음이네요. >얼마전에 보내 주신 케냐 정말 맛있게 마시고 있습니다. >학생땐 자주 마셔서 몰랐는데, 회사다니느라 하루에 한두잔 밖에 못 마시니깐 >빈스 서울 커피의 저력을 알겠네요. >아침에 한잔 내려마시고 하루종일 커피 향에 목 말라하며 저녁 퇴근후 한잔을 기다리고 삽니다. ^^ > >늘 재미있는 맛을 로스팅해서 보내주시곤 하는데, >이번에 로스팅해서 보내주신 케냐 더블 A는 감칠맛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케냐 커피가 약간 거친 와인같은 느낌으로 들이키고 나서 내쉴때 느끼는 신맛으로 기억되었었는데 >이번 녀석은 첫맛은 고소하고 부드럽고 그래서 감칠맛나게 땡기는 맛이었다가, 끝맛이 그 전보다 약간 더 나무랑 흙냄새 나는 것 같은 약간 다른 맛으로 느껴지네요. 상대적으로 산미는 조금 줄었지만 새로운 매력이 느껴집니다. >보통은 블렌드커피에서나 느낄 것 같은 여러맛이 한 커피에 담겨 있네요. >아마 제가 커피 보관 병을 상온에 놔 두고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변화 무쌍해서 커피 신이 마법을 부려 놓은 같네요. >물론 빈스서울 주인장님의 마법이 제일 크겠지만요. > >이제 다음주면 병역 특례 훈련에 들어갑니다. >한달동안은 커피를 못마시고 그리워만 해야 되겠네요. >들어가기 전에 실컷 마셔서 집에 커피를 한알도 안 남겨 놓고 갈 생각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고요. >훈련소 다녀와서 빡빡 머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준희 올림. 이번 케냐는 6개월 만에 품절로 인해 새로운 케냐로바꿨습니다. 같은 나라라도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향과 맛은 땅이 부리는 마술이겠죠. 아이고 훈련들어가시는구나.... 좀 고생은 되겠지만 짦은 기간이니 잘 버티고 잘 다녀오세요. 훈련받기엔 아직 좀 더운날씨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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