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서울 14년 되었습니다.
B/S11-23 14:52 | HIT : 1,157
몇 년에 걸쳐 뚜닥 뚜닥  만들며 시작하게 된 가게가, 끊일 듯하면서 이어지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14년을 지켜왔습니다.

적은 양의 생두를 직화로 볶았을 때 맛과 향이 개성을 느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그 맛과 향을 찾으러 오시는 분들을 기다려 온 셈입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과 소소한 인연을 맺게되었습니다.

간간이 사진 작업을 병행하며 서울에서 가끔은 일본을 오가면서 사진전을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커피사업화에 힘쓰지 않은 것은 저의 작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로 인해 지금도 가게는 외적 변화는 거의없는 상태로 그저 찾아 오시는 손님들을 그때그때 맞이 하는 것이 일상인 빈스서울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글쎄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고 원치도 않는 것이 본심이긴 합니다.

그 동안 참 많은 커피볶는 집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많은 곳들과 구별되는 개성있는 나만의 공간은 그냥 이대로 있을 겁니다.

어느날 문득 갈곳이 없을 때 생각나는 그런 곳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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